봄이 성큼 다가왔따.

2016년 병신년도 벌써 4월이다.

숫자적으로 남은 일이 아마 8개월 가량남은거 같다.

요즘 꽃내음이 살금살금 다가와 나의 콧 속를 간지럽힌다.

여느때와 같이 변함없는 하루.

정말 새상은 맘에 안들고, 하고싶은건 없고 정말..

이런날에는 노래를 듣는것이 최고다.


세상은 살만하지만 내가 살만한 세상은 아닌것 같은 기분이 드는 야심한 새벽

잉여력을 증폭시키며 어둠속에서 살금살금 계속 살아가는 우리

언젠가 어둠이 온 세상을 덮을때 우린 세상을 덮을 것이다.

태양이 우리를 못 보도록 아주 진한 검은 천으로 덮어 버릴것이다.

그때 우리 식구들이 어둠을 활보할 것이다.


제목 : 유령

보이고 싶다.
허나
나를 보는건 어렵다.

보여지고 싶다.
허나
모두들은 눈에 초점이 없다.

보이기 위해 색을 칠한다.
허나
그들이 원하는 색은 아니다.

영원히 투명하게 나는 살아간다
허나
영원은 없고 모두다 하나의 길에서 만날것이다.


매미의 꿈 - 신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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